한 학기 만에 무슨 일이 있었나 — 몰입관 학생 75%의 순위가 올랐습니다
한 학기 만에 무슨 일이 있었나
지난 8월, 전체 학생이 같은 시험을 봤습니다. 2학기 중간 RT입니다. 직전 시험(1학기 기말)과 비교할 수 있게 되어, 파란수학학원 몰입관 학생들이 그사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처음으로 숫자로 확인했습니다.
결과부터 말씀드립니다. 몰입관은 5개 팀 중 향상도 1위였습니다.
왜 '점수'가 아니라 '향상도'로 봤는가
두 시험은 범위도 난이도도 다릅니다. 점수만 비교하면 "시험이 쉬웠나 보다"로 끝납니다. 그래서 저희는 같은 시험을 본 316명 안에서 내 위치가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.
석차를 백분위로 환산해 비교하면 난이도 차이가 상쇄됩니다. 100명 중 85등이던 학생이 23등이 되면, 시험이 어려웠든 쉬웠든 실력이 올라간 것입니다.
두 시험을 모두 본 316명을 이름과 학교로 일일이 매칭했습니다. 그중 몰입관 학생은 28명입니다.
결과
| 구분 | 인원 | 점수 변화 | 순위(백분위) 변화 | 성적이 오른 학생 비율 |
|---|---|---|---|---|
| 파란수학 몰입관 | 28명 | +17.2점 | +18.5p 상승 | 75.0% |
| 다른 4개 팀 | 288명 | +1.6점 | 0.8p 하락 | 49.3% |
| 전체 | 316명 | +3.0점 | 0.9p 상승 | 51.6% |
몰입관 학생 4명 중 3명의 순위가 올랐습니다. 전체 평균은 절반 남짓(51.6%)이었습니다.
순위 상승 폭은 +18.5p로, 2위 팀(+3.1p)의 여섯 배입니다. 나머지 팀은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내려갔습니다.
학년별로도 모두 앞섰습니다
| 학년 | 몰입관 | 전체 학생 |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중1 | +16.0p | +0.8p | 15.2p |
| 중2 | +20.9p | +1.9p | 19.0p |
| 중3 | +23.4p | −0.1p | 23.5p |
특히 중3이 눈에 띕니다. 전체 학생의 순위가 평균적으로 제자리걸음(−0.1p)을 하는 동안, 몰입관 중3은 +23.4p 올랐습니다. 고입을 앞두고 학습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오히려 격차를 좁힌 것입니다.
크게 오른 학생들
- 중1 A학생 — 85등에서 23등으로 (점수 +39.7)
- 중1 B학생 — 83등에서 28등으로 (점수 +35.6)
- 중3 C학생 — 128등에서 66등으로 (점수 +26.4)
- 중3 D학생 — 124등에서 63등으로 (점수 +23.2)
순위를 20p 이상 끌어올린 학생이 13명, 점수를 20점 이상 올린 학생이 15명입니다.
가장 의미 있는 숫자 — 논서술형
이 시험에는 객관식과 별도로 논서술형 영역이 있습니다. 풀이 과정을 직접 써야 하는 문제입니다.
| 팀 | 논서술형 점수 변화 |
|---|---|
| 파란수학 몰입관 | +13.8점 |
| 2위 팀 | +1.7점 |
| 3위 팀 | −0.9점 |
| 4위 팀 | −1.3점 |
| 5위 팀 | −11.3점 |
몰입관만 큰 폭으로 올랐고, 다른 세 팀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.
저희가 이 결과를 가장 반긴 이유가 있습니다. 몰입관은 답을 맞히는 훈련이 아니라 "왜 그렇게 되는가"를 스스로 설명하게 하는 완전 학습을 해 왔습니다. 개념을 백지에 직접 쓰게 하는 종합 개념 테스트, 문항마다 부분점수를 매기는 서술형 채점판이 그 도구였습니다.
마침 국가교육위원회는 수능에 서술·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답을 고르는 능력에서 과정을 설명하는 능력으로 평가의 축이 옮겨가는 중입니다. 이번 논서술형 결과는 그 방향에서 저희 학생들이 앞서 준비되고 있다는 첫 신호라고 생각합니다.
정직하게 말씀드릴 것
좋은 숫자만 보여드리면 그건 광고이지 보고가 아닙니다. 함께 밝힐 것이 있습니다.
절대 점수는 아직 평균 이하입니다. 몰입관 학생들의 평균은 중1 60.7점, 중2 63.8점, 중3 57.0점으로, 전체 평균(각 65.8 / 70.2 / 68.7)에 못 미칩니다. 상위 10~30% 구간에는 아직 저희 학생이 없습니다.
이유는 분명합니다. 몰입관은 "수학이 두렵다"는 학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. 시작점이 낮습니다. 직전 시험에서 몰입관 학생 상당수는 하위권이었습니다. 그 자리에서 한 학기 만에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이번 결과입니다. 아직 정상에 있지는 않지만, 가장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.
모두가 오른 것은 아닙니다. 28명 중 7명은 순위가 내려갔습니다. 한 학생은 30등에서 70등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. 저희는 이 학생들의 원인을 개별적으로 분석하고 있고, 그 결과도 다음 시험 때 정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.
표본의 한계도 있습니다. 두 시험을 모두 본 28명 기준입니다. 최근 등록한 학생 9명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. 한 번의 향상이 실력의 완성은 아닙니다. 다음 기말까지 이어져야 진짜입니다.
마치며
숫자 하나만 기억해 주십시오. 75%. 몰입관 학생 4명 중 3명의 순위가 올랐습니다.
저희는 아이가 지금 몇 등인지보다, 한 학기 뒤에 몇 등이 되어 있을지를 봅니다. 시작이 늦어도 괜찮습니다. 방향이 맞고 멈추지 않으면 순위는 따라옵니다. 이번 결과가 그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.
다음 기말 결과가 나오면, 이번에 오른 학생들이 그 자리를 지켰는지 그리고 떨어진 학생들이 돌아왔는지 다시 정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.
본 분석은 2026년 1학기 기말 RT와 2학기 중간 RT를 모두 응시한 316명의 실제 성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.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실명과 개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.